모아픽

아파트 관리비 지역별 순위 — 세종 27만원·전북 15만원, 겨울보다 여름이 더 나오는 이유

아파트 8,394개 단지(763만 세대)의 공개 관리비를 세대수로 나눠 시도·시군구별로 비교했습니다. 서초구 36만원부터 정읍시 8만원까지, 난방 방식에 따른 겨울·여름 차이와 세입자가 돌려받는 장기수선충당금도 정리했습니다.

모아픽 작성 · 2026-10-03 게시

아파트 관리비는 지역에 따라 얼마나 다를까요. 모아픽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된 단지별 관리비 가운데 8,394개 단지, 763만 세대의 2025년 8월~2026년 6월 부과분을 모아 세대수로 나눠 봤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한 달 관리비 가운데 값은 19만 2천원입니다.

단지마다 11개월 평균을 내고, 그 단지들의 가운데 값(중앙값)을 지역 값으로 썼습니다. 단지 전체 부과액을 세대수로 나눈 값이라 면적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50세대 미만 단지와 자료가 6개월이 안 되는 단지는 뺐습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따로 셌습니다.

1. 시도별 — 세종·경기가 가장 많고 전북·전남이 가장 적다

시도단지월 관리비공용개별겨울여름
세종12027만 1천원10만 3천원16만 5천원32만 7천원27만 3천원
경기2,72522만 9천원10만 1천원13만 1천원28만원23만 6천원
인천51921만 3천원10만 2천원11만 2천원23만 4천원23만 6천원
서울97421만원10만 8천원10만원22만 1천원23만 4천원
대전27418만 8천원9만 5천원9만 1천원18만 9천원21만 2천원
대구52618만 7천원9만 1천원9만 3천원18만 7천원20만 9천원
부산54218만원9만 1천원8만 8천원17만 8천원20만 9천원
충북30717만 8천원8만 8천원9만원18만 5천원19만 7천원
울산18817만 7천원8만 9천원8만 6천원17만 3천원19만 7천원
충남42417만 6천원9만 1천원8만 3천원17만 6천원21만원
경남56017만 2천원8만 3천원8만 7천원16만 8천원19만 6천원
강원25916만 3천원8만 9천원7만 4천원16만 6천원17만 7천원
제주2916만 1천원8만 7천원7만 8천원15만 4천원19만 7천원
광주12216만원7만 8천원8만 1천원15만 7천원17만 7천원
경북39115만 4천원8만 1천원7만 2천원15만 3천원17만 9천원
전남10415만 4천원7만 4천원7만 9천원15만원17만 5천원
전북33015만원8만원6만 7천원15만원17만원

가장 많은 세종(27만 1천원)과 가장 적은 전북(15만원)은 한 달에 12만원 넘게, 1년이면 150만원 가까이 차이 납니다. 경비·청소·승강기 같은 공용관리비는 시도별로 7만 4천원~10만 8천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전기·수도·난방 같은 개별사용료입니다. 세종·경기는 지역난방 단지가 많아 난방비가 관리비에 함께 나오기 때문에 개별사용료가 높게 잡힙니다.

2. 시군구별 — 서초구 36만 5천원, 정읍시 8만 4천원

관리비가 많은 곳단지월 관리비겨울
서울 서초구4336만 5천원42만 9천원
서울 강남구7233만 5천원42만 3천원
경기 과천시1532만 3천원38만 4천원
서울 용산구1831만 7천원38만 7천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10631만 4천원39만 8천원
경기 용인시 수지구8530만 9천원39만 6천원
인천 연수구10029만 5천원36만 6천원
경기 용인시 기흥구10128만 8천원37만원
관리비가 적은 곳단지월 관리비
전북 정읍시98만 4천원
전북 김제시610만원
충남 태안군610만 3천원
충북 증평군1112만 3천원
경남 밀양시912만 7천원
경북 영천시1912만 7천원
경남 사천시1712만 9천원

관리비가 많은 곳은 대부분 큰 평형과 지역난방 단지가 많은 곳입니다. 세대수로 나눈 값이라 평형이 크면 공용관리비도 커집니다(공용관리비는 보통 면적에 비례해 나눕니다). 관리비가 적은 곳은 소형 평형과 개별난방이 많은 지방 중소도시입니다. 단지가 10곳이 안 되는 곳은 몇 단지의 사정에 따라 값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3. 겨울보다 여름 관리비가 더 나온다

전국 가운데 값은 겨울(12~2월) 19만 6천원, 여름(7~8월) 21만 7천원으로 여름이 더 많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겨울이 더 많은 곳은 세종(32만 7천원)과 경기(28만원)뿐입니다.

이유는 난방 방식입니다. 개별난방 아파트는 가스비를 도시가스 회사에 따로 내서 관리비 고지서에 잡히지 않는 반면, 여름 에어컨 전기료는 관리비에 함께 나옵니다. 난방비를 관리비로 내는 중앙·지역난방 3,362개 단지만 보면 겨울 한 달 난방비 가운데 값이 9만 7천원입니다. 그래서 개별난방 집이라면 겨울 관리비에 도시가스 요금을 더해야 실제 주거비가 나옵니다. 이사할 집을 고를 때 '관리비 20만원'이 어떤 난방 방식에서 나온 숫자인지 꼭 확인하세요.

4. 세입자라면 장기수선충당금은 돌려받는다

관리비와 함께 세대당 한 달 2만 2천원(가운데 값)쯤 걷는 장기수선충당금은 승강기·외벽·배관 같은 큰 수리를 위해 쌓는 돈이라, 원래 집주인이 내야 합니다(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31조). 세입자가 관리비로 대신 냈다면 이사 나갈 때 집주인에게 돌려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년 살았다면 약 53만원입니다.

  1. 관리사무소에서 '장기수선충당금 납부 확인서'를 뗍니다. 살았던 기간 동안 낸 금액이 나옵니다.
  2.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함께 정산해 달라고 합니다. 이사 날짜에 맞춰 미리 집주인에게 알려 두면 편합니다.
  3. 계약서 특약을 확인합니다. 장기수선충당금에 관한 특약이 따로 있다면 그 내용부터 보고, 애매하면 지역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물어볼 수 있습니다.

관리비를 줄이는 방법

  • 에너지 복지할인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다자녀·출산 가구 등은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도시가스 요금 경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리비에 전기요금이 포함된 아파트도 한전에 신청하면 반영됩니다. 에너지 요금 지원 정리를 참고하세요.
  • 에너지바우처 —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가운데 노인·영유아·장애인 등이 있으면 여름·겨울 냉난방비를 바우처로 받습니다.
  • 우리 단지 비교 — K-apt에서 우리 단지의 ㎡당 관리비를 같은 지역·같은 규모 단지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공용관리비가 유독 높다면 입주자대표회의에 근거를 물어볼 만합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관리비를 모아픽 부동산 사이트(집보러갈래)가 모은 자료로 2026년 10월 3일 집계했습니다. 전국 의무관리 단지 전부가 아니라 그중 일부입니다. 지역별 최신 값은 아파트 관리비 리포트에서 매달 새로 집계합니다.

근거 —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단지별 관리비 2025.8.~2026.6. 부과분을 모아픽이 집계(2026-10-03),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31조

제도와 금액은 예산·법령 개정에 따라 바뀝니다. 신청 전에는 담당 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아래 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