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가 가장 많이 운영하는 지원금 —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8가지

시민안전보험은 174개 지역,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은 114개 지역에서 운영합니다. 여러 지역이 공통으로 하는 사업과 신청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모아픽 작성 · 2026-09-26 게시

지자체 지원금은 이름도 금액도 제각각이라 우리 동네에 뭐가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모아보면 이름만 조금 다를 뿐 수십~백여 개 지역이 똑같이 운영하는 사업이 꽤 많습니다. 모아픽은 보조금24·복지로의 지자체 사업을 정책 단위로 묶어 정책별 모아보기로 비교합니다. 그중 여러 지역에서 운영하는데도 몰라서 놓치기 쉬운 사업 8가지를 골랐습니다.

지역 수는 2026년 9월 26일 모아픽 집계 기준이며, 원자료에 사업이 등록된 지역만 셉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지역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1. 시민안전보험 — 174개 지역, 사고가 나면 직접 청구해야

지자체가 보험사와 계약해 주민 전체를 자동으로 가입시키는 보험입니다.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장 내용은 지역마다 다른데, 예를 들어 서울 금천구는 일상생활 중 상해사고로 생긴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실손보험 미가입자 30만 원·가입자 15만 원까지, 상해로 인한 장례비를 1,000만 원까지 보장합니다. 교통사고·산업재해·질병은 제외됩니다. 사고가 나도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고 본인이 청구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사한 경우에는 사고 당시 주민등록지의 보험으로 청구합니다.

2.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 114개 지역

건강보험료가 가장 낮은 구간(하한액 이하)을 내는 지역가입자 세대 중 노인·장애인 세대 등의 보험료를 지자체가 대신 내 주는 사업입니다. 지원액은 월 2만 2천 원 안팎으로 하한 보험료 수준입니다. 경남 창녕군처럼 건강보험공단 자료로 대상자를 골라 신청 없이 지원하는 곳이 많지만, 신청을 받는 지역도 있으니 해당된다면 주민센터에 확인해 보세요.

3. 지역화폐 할인 구매 — 92개 지역

지역사랑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싸게 사는 것도 지원 사업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경북 성주군은 평소 3%, 특별 할인 기간에는 10~12%를 할인합니다. 월 구매 한도가 있고(자료상 월 50만~70만 원이 많습니다), 할인율은 명절이나 연말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 쓰는 생활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바꾸면 사실상 할인을 받는 셈입니다.

4. 산후조리비 — 52개 지역, 중간값 60만 원

출산한 산모에게 산후조리원·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비용을 지원합니다. 금액이 적힌 33개 지역의 중간값은 60만 원이고, 경남 합천군(300만 원), 전북 고창군(200만 원)처럼 큰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출산 전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둬야 하고, 실제 쓴 비용을 정산해 주는 방식이라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출산지원금과 별개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화장장려금 — 47개 지역

주민이 사망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면 화장 비용 일부를 연고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입니다. 특히 관내에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이 다른 지역 화장장을 쓰며 내는 비싼 요금을 보전해 주려고 운영합니다. 경북 고령군은 실제 화장 비용의 45%를 최대 50만 원까지, 경기 과천·의왕시는 최대 85만 원을 줍니다. 장례 후 경황이 없어 놓치기 쉬운 지원입니다.

6. 보훈 수당과 사망위로금 — 각 50여 개 지역

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는 국가 보훈급여와 별도로 지자체가 주는 보훈명예수당(49개 지역)과 본인 사망 시 유족에게 주는 사망위로금(참전유공자 52개 지역)이 있습니다. 명예수당은 월 10만 원 안팎이 많고, 사망위로금은 20만 원 안팎이 많습니다. 국가 보훈급여를 받고 있어도 지자체 수당은 따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전입장려금 — 23개 지역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온 주민에게 한 번 주는 지원금입니다. 강원 영월군은 다른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살다가 전입해 3개월 이상 거주하면 1인 10만 원, 3인 이상 30만 원을 줍니다. 금액이 적힌 22곳의 중간값은 20만 원,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시(50만 원)입니다. 대부분 전입 후 일정 기간 안에 신청해야 하므로 이사 직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 22개 지역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하면 고용보험 육아휴직 급여와 별도로 지자체가 주는 장려금입니다. 인천 동구는 1년 이상 주소를 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50만 원을 최대 6개월 줍니다. 인천시와 연수구·계양구, 전남 영광군도 50만 원, 서울 서대문구는 30만 원이 적혀 있습니다. 같은 인천 안에서도 시 사업과 구 사업을 함께 받을 수 있는지는 지역마다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놓치지 않으려면

  1. 지역별 지원금에서 사는 시군구를 고르면 그 지역에 등록된 사업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시 단위 사업과 구 단위 사업이 함께 나옵니다.
  2. 이사·출산·사망처럼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면, 그 주에 주민센터에서 "이번에 받을 수 있는 지역 지원금"을 한 번에 물어보세요. 여러 사업을 한 창구에서 받는 곳이 많습니다.
  3. 같은 정책을 다른 지역은 얼마나 주는지 궁금하면 정책별 모아보기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근거 — 보조금24·복지로 지자체 사업을 모아픽이 정책별로 묶어 집계(2026-09-26)

제도와 금액은 예산·법령 개정에 따라 바뀝니다. 신청 전에는 담당 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아래 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