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원금, 사는 곳에 따라 최대 2천만 원 차이 — 전국 245개 시군구 비교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시군구 70곳이 0원, 가장 많은 곳은 2천만 원입니다. 전국 비교 데이터로 지역 차이와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모아픽 작성 · 2026-09-26 게시
아이를 낳으면 받는 돈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전국 어디서나 같은 첫만남이용권(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이고, 다른 하나는 시군구가 자체 예산으로 주는 출산장려금입니다. 앞의 것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같으니, 실제로 지역 차이를 만드는 건 뒤의 출산장려금입니다.
모아픽은 전국 시군구의 출산지원 자료(2026년 8월 1일 기준)를 모아 한 표로 비교합니다. 자료가 있는 245개 시군구를 집계해 보니, 같은 첫째 아이라도 받는 돈이 0원부터 2천만 원까지 벌어져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 시군구 70곳은 0원, 중간값은 60만 원
| 첫째 출산장려금 | 시군구 수 |
|---|---|
| 없음(0원) | 70곳 |
| 50만 원 이하 | 52곳 |
| 50만 원 초과 ~ 100만 원 | 59곳 |
| 100만 원 초과 ~ 300만 원 | 27곳 |
| 300만 원 초과 | 37곳 |
자료가 있는 245개 시군구 기준. 경기 안양시 만안구·동안구, 경기 광주시, 충북 괴산군, 경남 함양군은 원자료가 없어 뺐습니다.
첫째 아이에게 현금을 주는 곳은 175곳이고, 중간값은 60만 원입니다. 평균은 163만 원으로 중간값의 두 배가 넘는데, 이는 일부 지역이 금액을 크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첫째 기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광양시(2,000만 원), 그다음이 전남 고흥군(1,080만 원)입니다. 충청북도는 자료가 있는 13개 시군구 중 11곳이 출생아 한 명당 1,000만 원이라는 같은 금액을 적고 있어, 시군구마다 제각각인 다른 시도와 모양이 다릅니다.
셋째부터는 격차가 더 커진다
| 순위 | 주는 곳 | 중간값 | 평균 | 최고 |
|---|---|---|---|---|
| 첫째 | 175곳 | 60만 원 | 163만 원 | 전남 광양시 2,000만 원 |
| 둘째 | 166곳 | 100만 원 | 199만 원 | 경북 청도군 1,480만 원 |
| 셋째 | 174곳 | 200만 원 | 372만 원 | 전남 영광군 3,000만 원 |
셋째 아이의 중간값(200만 원)은 첫째(60만 원)의 세 배가 넘습니다. 첫째와 셋째 금액이 모두 적힌 207곳 중 123곳이 셋째에게 첫째의 세 배 이상을 줍니다. 다자녀 가정일수록 지역 선택이 받는 금액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도시는 적고, 도 지역은 많다
시도 안 시군구의 첫째 출산장려금을 평균하면 충북(873만 원), 제주(500만 원), 전남(397만 원), 전북(235만 원) 순으로 높습니다. 반대로 서울(25만 원), 인천(10만 원), 대구(3만 원)는 평균이 낮습니다. 대도시 자치구는 현금 대신 산후조리비·용품·돌봄 서비스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인구가 줄어드는 군 지역일수록 현금 장려금을 크게 거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다만 같은 시도 안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부산은 중구가 첫째 1,000만 원으로 시도 평균(97만 원)의 10배이고, 경기에서는 양평군(500만 원)이 가장 많습니다. 시도 평균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시군구 단위로 확인해야 합니다.
금액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 나눠서 준다. 금액이 큰 지역은 대부분 한 번에 주지 않고 몇 년에 걸쳐 나눠 지급합니다.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 남은 회차를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거주 기간 요건이 있다. 출생일 전부터 일정 기간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출산 직전에 전입하면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 현금 말고도 있다. 산후조리비, 출산축하용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처럼 표의 현금 장려금에 잡히지 않는 지원이 따로 있습니다. 모아픽의 산후조리비 지원 비교에서 52개 지역의 금액을 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자료가 한 칸만 적힌 곳이 있다. 37곳은 첫째 금액만 적혀 있습니다. 둘째 이후도 같은 금액을 주는 곳일 수 있지만, 모아픽은 원자료에 없는 값을 채우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 금액을 확인하는 순서
- 출산지원금 전국 비교표에서 시도를 고르고, 사는 시군구의 첫째~다섯째 금액과 전국 순위를 봅니다.
- 시군구 상세에서 지급 방식(일시·분할)과 거주 요건이 적힌 원문 사업을 엽니다.
- 출생신고 때 주민센터에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첫만남이용권과 지자체 지원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지역 사업 중 일부는 원스톱 대상이 아니어서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 글의 숫자는 2026년 8월 1일 기준 자료입니다. 지자체 출산장려금은 조례 개정으로 해마다 바뀌므로, 신청 전에 시군구청 누리집이나 주민센터에서 최신 금액을 확인하세요.